THE WORLD SPECIAL SITE
BENNIE K - THE WORLD (2007.5.23)
01. ある朝 〜Opening〜
02. Joy Trip
03. Passista de Samba
04. SATISFACTION
05. 英→仏→独 〜Interlude〜
06. 風利眼 in the house
07. ララライ LIE?!
08. 1001 Nights
09. echo
10. Matador Love
11. SAFARI
12. 帰路... 〜Interlude〜
13. 青い鳥
14. Around THE WORLD 〜Reprise〜
15. ワイハ
01. ある朝 〜Opening〜
02. Joy Trip
03. Passista de Samba
04. SATISFACTION
05. 英→仏→独 〜Interlude〜
06. 風利眼 in the house
07. ララライ LIE?!
08. 1001 Nights
09. echo
10. Matador Love
11. SAFARI
12. 帰路... 〜Interlude〜
13. 青い鳥
14. Around THE WORLD 〜Reprise〜
15. ワイハ
내가 아는 거라곤, 지난 앨범 'Japana-rhythm'과 이번 앨범에 담긴 음악들 뿐, 그 외에는 인연도 지식도 전혀 없는 듀오인데, 앨범을 듣다 보면(시끌벅적해서 듣는 사람에 따라서 약간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들을수록 듣는 재미가 샘솟는다. 마치 m모 그룹의 초기시절 앨범을 들으며 느꼈던 것 같은 짜릿한 재미가 다시 되돌아 온 듯 하다. 그렇다고 마냥 즐거운 음악만을 추구하느냐면, 그렇지만도 않아서, 가슴을 울리는 벅찬 감동도 놓치지 않는다.
앨범 통채로 돌려듣기 좋게 컨셉트가 확실하며 전의 앨범보다 훨씬 더 완성도가 높아졌다.
그들이 제작했던 의도처럼, 음악으로 세계를 여행하기에 딱 좋은 앨범이 아닐런지. 그들이 선택한 나라의 엑기스 요소를 그들의 음악에 잘 버무려서 빚어내는 점이 일품이며, 곡 스케일이나 창법, 랩 스타일 등등이 그 나라의 특유의 스타일에 맞추어서 변화를 해 나간다. 상당히 연구하고, 사소한 것들까지 정성스럽게 만들어 넣으려고 많은 고민을 했으리라.
파랑새를 찾으러 여행을 하는 그들을 쫓아 도착한 마지막 종점, '青い鳥(파랑새)'. 이 곳에서 단순히 여행의 끝임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여행을 떠났는지에, 그들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함축된 이 곡으로 앨범은 일단(보너스 트랙이 있으니까.) 끝이난다. 이 트랙은 앞 트랙들을 다 거치고 온 후에 들으면 더욱 더 와 닿을거라고 생각한다. 중간에 나오는 랩이 다소 특이하고 우습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정말 진심이 담긴 호소력이 있는 목소리로 들린다.
그리고 마지막 휴양은 하와이에서 띵가띵가, 좋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