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茹蕓 썸네일형 리스트형 Bianco & 好聽 중음에 빠졌던 시절이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만의 국어권 음악. 매일 일어나자마자 켜서 잠자기 직전까지 보던 것이 채널브이차이나였고, 듣던 것이 중음이었으며, 사던 것이 어렵게 홍콩을 거쳐서 들어오는 수입반 CD였다. 남들은 편히 동호회에 가입해서 자료실에서 다운받는데, 나는 미련하게도 철저히 검색엔진을 붙잡고 검색해서 직접 찾아냈다. 어휴, 그러다 보니 남는건 번체 빨리치기고, 검색실력이지.(그러면서 10억 중국인이 쓰는 간체는 캐무시하는 이런 무슨 배짱이;;) 대학4년간 유일하게 A+학점을 받은 과목이 '동남아 관련 정보검색'이었으며, 인터넷 정보검색사 1급시험에 별다른 공부도 없이 단번에 붙은 것도, 정작 취업해서 실무경력에서 가장 많았던 것이 사이트 검색기능 개발쪽이었던 것도, 다 까닭이 있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