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주최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에서 부른 라이브를 보고,
첫 느낌은 그동안 참 좋은 보컬로 갈고 닦았구나 하는 느낌이랄까.
천성보다는 노력으로 이뤄진 듯한 느낌이 든다.
아직도 거친 느낌이 남아있지만 그 거친 힘을 밀도있고 능숙하게 전달한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 보다 한층 위에서 노는 듯한 투명함이 있다.
더군다나 생긴건 미국산 스테이크인데, 무를 갈아서 간장과 함께 그 위에 부은(大根おろし) 느낌이다.
앞으로 발음전달을 좀더 갈고 닦는다면 정말 금상첨화이겠지.
(미안합니다. 외국인 주제에 일본사람에게 발음운운하다니.)
그리고 이번주 오리콘 위클리에서 앨범차트 2위 축하합니다. 역시 소니뮤직...롱런하길.
들어보면 알겠지만 밭에서 거둔 알차고 싱싱한 야채를 정성있게 씻어서 내놓은 느낌이 들어서
꼭 음반사의 백업뿐만이 아니라 알아서 반응이 괜찮은 듯.
정말 히키랑 안겹쳤어도 메이져 첫 데뷔앨범 첫 위클리 1위를 장식했을지도 모르겠네.
요즘 거리를 나가기만 하면 정말 우타다히카루의 울트라블루세상.
요근래 내가 일본에 와서 정말 가장 임팩트를 느낄 정도로 장악을 했고,
모든 자원을 풀가동하는 듯이 보이는게 정말 도시바가 홍보에 올인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그런데도 사실은 이번주에 안젤라 아키씨의 앨범만 구입했다
얼마전에 'Top Runner'(대담+음악 프로) 라는 TV프로그램에 아키씨가 출연한 것을 우연히 봤는데, 상당히 말하는데도 말투가 빠르고 에너지틱했다.(관서지방 출신은 공통적으로 말하는게 재미있다.
전에도 이 프로그램은 몇번 봤었지만, 조용한 두 사회자가 게스트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오히려 열정적으로 자신들이 느낀 점을 토해내고 있더라.
「もらいエネルギー」라고나 할까.(실제로 그런 말이 있던가?)
music/곡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