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gela Aki - サクラ色 (2007.3.7)
1. サクラ色
2. On & On ( 「犬神家の一族」이미지송)
3. Power of MUSIC
4. HOME - Piano version -
1. サクラ色
2. On & On ( 「犬神家の一族」이미지송)
3. Power of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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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굵직한 뉴스로 나온 것 중 하나가, 가수 안젤라 아키씨가 공식블로그에서 자신의 음악디렉터와의 결혼을 발표했다는 이야기였다.더불어 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재혼이라는 것도 고백을 했다. 분위기상 나보다 나이가 많아 보여도 아직 29살이며, 남편되는 분은 12살이나 연상이시라고 하는군.
메자마시에서 다카시마 아나운서는 포스트글을 낭독하면서 감동받았는지 눈물을 조금 흘리던데(언제나 당신은 좀 오버를 해 -_-;) 지금은 번역을 해서까지 소개를 못하지만, 내가 봐도 글이 정말 솔직하고 멋지며, 이런 사람이야 말로 진짜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는 한번 슬쩍 데인 거 가지고 다신 건들지도 못하는 겁쟁이에, 나이만 헛먹고 있으니 orz
이번주에 발표한 신곡 'サクラ色(사쿠라이로)'는 그녀가 대학에 진학해서 워싱턴D.C.에서 살았을 적에, 포트맥 강변의 벚나무길을 산책했던 추억을 바탕으로 만들어 진 곡이라고 한다. 이 곡은 이미 작년에 열린 일본무도관 공연에서 처음으로 들었을 때 나를 낚았기 때문에;;; 세상에 별 생각 없이 공연을 보다가 눈물보다도 먼저 우욱하고 갑자기 울음소리가 터져나와서 내 자신이 제일 놀랬다. 지금도 무도관을 수놓던 분홍천과 흩날리던 꽃잎들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해지곤 한다.
苦しくて目を閉じれば あの頃の自分がいる나에게 있어 청춘시절은 코발트색이었는데, 안젤라아키씨에게는 벚꽃색이었나보다. 아마도 이분 뿐만이 아니라 일본인들에게는 그런 색으로 여겨지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이른바 대학시절을 'サクラ時代(벚꽃시대)' 이라고도 하는데, 봄마다 벚꽃을 주제로한 노래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도 이것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어디까지나 추측)
괴로워서 눈을 감으면 그 시절의 내 자신이 있어.
サクラ色の私を忘れない ずっとずっとずっと
벚꽃색의 내 모습을 잊지않을거야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 ’サクラ色’ 중에서 -
안젤라아키씨의 결혼을 감축드리며. 신곡은 소중히 듣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가수의 인디시절 앨범부터 싱글까지 모조리 신품으로 꼬박꼬박 사고 있네. 아무리 우리 엠쁠로횽님들이라도 이러지는 않잖아, 헐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