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니와클로버(2006)
미대+학창시절+짝사랑 = 청춘 & 로망스
링크 : 허니와클로버 영화소개 (tojapan)
링크 : 영화 허니와클로버 공식 홈페이지
어제 개봉해서 첫회...는 아니고 비슷한 시간(1.5회?)에 같은 극장의 다른 상영관에서 감상했다. 1
이런 청춘물은 사실 보고 있자니 괴롭다.
군대에 비유하자면 뭔가 현역을 제대해서 몇년 안된 예비군이 현역시절의 비디오를 보는 심정이랄지..
특히 실사판 마야마랑 야마다 를 보면 말이지... 뭔가 리메이크작을 보는 기분이랄지... 2
내용도 배우들의 이미지나 연기 모두 원작보다는 좀더 현실적인 감각으로 압축해서 전달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이건 실사로 옮기는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 감안할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학교생활은 같이 본 미대출신인 분의 말씀에 의하면 역시나 현실적이지 못하지만 말이지.
더군다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쇼난바다로 함께 놀러가는 흔해빠지더라도 괜찮은 조미료도 첨가해 준다.
그리고 음악은 이번엔 아주 풍족하고 든든한 스핏츠(테마)+스가시카오(엔딩)+칸노요코(OST)란 지원군이 참가를 했는데, 솔직히 사운드트랙은 조금 급조한 티가 난다. 그래도 오랜기간 CM송 날림제작 같은 것에도 도가 트신 분이시니 결과물은 그런대로 괜찮은 느낌으로 뽑아줬는데, 감독이 활용을 제대로 잘 못한 듯 싶다. 제목까지 지어서 바친 것 같은데 엉뚱한데에 가져다 붙여서 애매한 부분도 있었고..
더군다나 테마곡,엔딩테마도 자막이 올라가는 마지막에 몰아넣고...
그동안 너무 잘 활용한 감독들만 봐서 상대적으로 쳐지게 보이는 투정일 수도 있다. 쩝.
별점은... 원작을 모르고 보면 별3개를 주겠어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