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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ガシカオ(스가시카오) - 夏陰〜なつかげ〜(여름 그늘)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31. 02:25
중고시디를 뒤지다가 그냥 스가시카오씨가 어떤 노래를 부르는가 싶어서 무심히 사가지고 온 싱글이 있었는데,  집에서 듣다가 이 곡에 삘이 꽂혀버렸다. 예전에 인터뷰에서, SMAP의 '夜空のムコウ' 의 소년버전을 염두해 두고 썼던 곡이라고 밝힌 바가 있었는데, 아마도 그 노래의 후속편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그리고, 나에게 '여름이 지나가고 남은 그늘'이라고 한다면, 어느새 짧아져서 빨리 찾아오는 어두움이라던지, 한낮의 열기를 품고있는 아스팔트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같은 것을 떠오르던데, 그런 점이 가사와 얼추 맞아 들어가서 공감하며 듣게 된다. 이래저래 매미소리가 멈추고, 여름이 가는 걸 보면 어딘가 마음이 애잔해 지기 시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