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앨범소개
Cinema Paradiso Original Sound Track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2. 27. 23:34
요근래에 새삼스럽게 시네마천국OST가 땡겨서 Blyop군에 넣어 뒀었다.
이 앨범과의 인연이라면, 고3이었던 시절 음악시간에 선생님께서 이걸 틀어놓고 학생들에게 들으면서 잠이라도 보충하라고 하시길래, '앗싸~'하고 책상위에 눈감고 머리를 얹고 있어도 잠이 안오는거야. 음악이 너무 좋아서. 헐헐. 그래서 영화도 꺼꾸로 알게되었다는 야그.
그리고, 오늘 집에 돌아오면서 한바탕 돌려들으니, 이거 또 온몸으로 전기가 획획 흘러다니는 거야.
사실 너무나 유명하고도 흔해빠져서 이제는 그저 그렇게 느껴져도 할말없는 곡들이 말이지.
모리꼬네님은 무슨 음악을 이렇게 만드세요? ㅠㅂㅜ
뭐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런 분이야 말로 천재
어제 열렸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모리꼬네님이 공로상을 받으신 모양이다.
수상하러 등장하시는 모습이 여느 감독상 작품상의 시상장면보다도 감동적으로 본 사람들이 적지 않은 듯 싶은데, 뭐 존재 자체가 영화계의 공로입니다. 왜 이제서야 감투를 씌어주는지.
축하공연으로 불렀던 셀린디온의 노래도 정말 좋았다. 이분도 잠시 한국에 다녀왔을 때 아버지가 차안에서 줄창 틀어대서, 간만에 존재 재확인에 노래도 챙겨왔잖아.
아무튼, 모리꼬네님, 꼭 건강하시고 장수하세요.
아..이런 분도 언젠가는 하늘의 부름을 받을 날이 올거라는 사실에 애절해지네.ㅜ_ㅠ
....술 탓이라고 치자.